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죽어있는 상태가 정확한 그 삶 그 자체다 다시 긴 글을 써 볼것이다 많이 아팠고 다시 태어나는중

이유는 끝까지 나오지 않았지만 암흑으로 가득 찬 땅에 인간이 스스로 몸을 부수고 스스로를 증오하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너무 친절하면 재미없는걸 수 도 있겠지만 나는 이인간이 왜 스스로를 증오해서 악의 축이 되었나를 좀더 설명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왜냐하면 영화자체를 이 근본적인 악 이 끌어가기 때문이다 더이상 자본주의 라던지 타락한 인간성으로 인한 악의 출현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괴물의 형상 자체가  온통 남자 표식을 드러내게 하는 것 이라는 점은 인류의 기원중에 남자 중심으로 이뤄진 지구를 증오한다는걸 보여줄 뿐이다 .

에일리언 시리즈 와는 다르지만 에일리언 이 어디서 온 이야기인지를 말해주는 비긴즈에 가까웠다 좀 해깔리는 점은 애초에 그 누구도 이세상을 그하라고 하지 않았고 아직도 그 시작이 어딘가? 에서 해매는게 맞는것 같은데 좀 억지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인류의 구원 이라는 측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더라

이러니 미 제국주의 라는 소리를 듣지 지금 세상은 폐허를 제건하자 라는 말보다 어떻게 폐허가 되었고 그 폐허속에 드러난 생물체의 본심에 조금더 주목하는 시대임이 확실한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는 약간 김 빠지는 영화 되겠다

속편으로 갈수록 어떤 이유를 설명해야 할텐데 기운이 점점 떨어지는 역효과가 나오지 않을지 걱정된다

나흘전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근로장려금 광고를 보고 솔깃해져서 국세청에 전화를 걸었던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

회사 월급 으로 항상 빠듯함을 느끼고 살던지라 어떤 형식을 취해야 도움을 받을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대화는 정확히 1분 30초만에 끝나버렸다

나: 저 근로장려금 타고싶은데요

안내원 :저 혹시 배우자가 있으신가요?

나; 아니오

안내원: 그럼 자녀분은 없으신가요

나: 네

안내원 : 그럼신청이 안되세요 배우자가 있으시던지 아님 슬하에 부양가족이 있어야 되요

전화를 끊고 한참동안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결혼과 동시에 빚더미에 앉을 뿐 아니라 다른문제가 아닌 돈으로 피멍이 들도록 남자와 싸워야 하는게 지금 결혼한 사람들의 피할수 없는 현실이다 . 현실적인 부담이 결혼이고 육아고 를 다 포기하게 만드는 주제에 그의 10분지 일도 안되는 돈을 예산 측정 하면서 결혼 비혼을 차별하다니 ..

그리고 결혼이 아닌 다른 형태의 인간관계 하에서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는 엄청 막혀있다 휠체어를 타는 중증 장애인의 간병인 제도 같은 경우는 24시간 상주가 아니라 17시간 이후 퇴근 이며  내가 독신으로 부모님과 살면서 주 수입원이 나 라고 할지라도 아파트가 부모소유면 대출 및 여러가지 자립적인 일을 벌이는데 불가능한 요소로 작용한다 ,

가족을 만드는것  누군가와 함께 사는것  모두 자립적인 수입원이 동등해져 있을때 가능한 이야기다 그런데 우리나라 복지 시퀀스가 너무 웃긴것은 일단 부양가족으로서의 책무가 먼저 서류로 입증이 되야하고 그다음에 내가 가난하다는게 남한테 인정을 받아야한다 .

자존심에 기스나는것 쯤은 아무것도 아니며 주면 주는데로 하면 하는데로 받아먹는게 몸에 밴 사람들 만이 누릴수 있는 복지정책이라면 복지정책이다 .

가난을 까발리는것과 어쩔수 없이 가난에 직면한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런게 사람들은 가난을 까발리는데 익숙해져서 인간의 기본적인 자존심을 사치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회에서 자립이라는게 무슨의미가 있으며 자립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수있겠는가 ? 얼마전 신문에 50 까지 부모등골 빼먹는 세대가 우리세대 라는 기사가 났다 문제는 과거에 잘못된 일이 있을 지언정 그런형태를 만들지 않으려고 발버둥 을 어쨌든 쳐야 하는데 아직도 너무나 당연하게 여자의 자립과 독립은 결혼이요 남자는 그저 돈이나 벌어바치는 기계 쯤으로 인식이 되고 있는 한 진정한 의미의 복지나 자립은 기대하기가 어렵다 내가 혼자 무언가를 하다 안될때 도움을 주는게 사회지 무엇을 담보로 내 영혼을 자당잡히라고 있는게 사회의 모습인가 ?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후자다 정말 지겨움이 몰려온다